남겨진 계정, 디지털 유산

디지털 유언장, 무료로 남기는 가장 쉬운 방법

동그란나 2025. 4.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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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는  데이터와 계정을 위한 마지막 인사

우리가 사용하며 남긴 사진과 글, 이메일, SNS 계정, 블로그, 유튜브 채널,

클라우드 속에 있는 문서들…

이제는 죽음을 맞이한 뒤에도 ‘디지털 자산’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유언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죽고 난 이후 계정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가족들이나 지인에게 어떠한 정보를 남길 것인지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유언장이라고 하니 어렵기도 하고, 변호사를 찾아야 할 것 같고,

비용이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디지털 유언장을 무료로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무료로 디지털 유언장 만들 수 있는 곳

1. 구글 ‘Inactive Account Manager(비활성 계정 관리자)’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뒤, 

https://myaccount.google.com/inactive에서 설정 가능.

계정이 일정 기간 동안 사용되지 않으면,

선택한 사람에게 데이터가 전달되거나 계정이 삭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2. 페이스북 ‘추모 계정 설정’

설정 > 개인정보 > 추모 계정 관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지정하면,

사망 후 계정이 ‘추모 계정’으로 전환됩니다.

계정 삭제도 사전에 요청 가능합니다.

3. 애플 ‘디지털 유산 관리자’

아이폰의 설정 > Apple ID > 암호 및 보안 > 디지털 유산 관리자를 통해서

사망 이후 데이터를 전달할 사람을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4.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서비스

사망했을 때 유족이 요청해서 계정을 삭제할 수 있으나,

내가 살아있을 때 미리 설정해 두는 기능은 많지 않습니다.

그 대신, 메모장이나 클라우드에 유언장 파일을 작성해 두고

비밀번호를 신뢰할 수 있는 가족에게 미리 알려주는 식으로 정리해 두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

메모장에 내 디지털 자산정리 방법을 적어둡니다.
예를 들면,

1) 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삭제

2) 인스타그램은 추모 계정 전환 요청

3) 구글 드라이브는 자녀에게 공유

4) 블로그는 공개 유지각 계정의 로그인 정보는 따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호 관리자 앱이나, 비밀번호 노트 활용)

또한, 유언장에 “이 내용을 신뢰할 수 있는 누구에게 전달하라”는 안내와 함께

날짜, 이름, 서명(또는 비밀번호)을 남기게 되면 유족이 참고하기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디지털 시대에는 단지 물건뿐만이 아니라 정보도 유산이 됩니다.
무료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니,

오늘 약간의 시간을 들여 내 데이터의 마지막 정리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배려의 표현,

디지털 유언장이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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